1부에서 이어집니다.

2013년 슬로우뉴스 연말파티 초대를 받고, 과연 어떤 구성원들이 슬로우뉴스를 만들어 나갈까 궁금했기에 참석을 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1명도 없었던지라 갈까 말까 참 많은 고민을 했죠.

막상 도착을 하니 민노씨와 써머즈님은 저를 반갑게 맞이해줬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도 나누고요. 물론 아는 사람이 없어서 상당히 어색하게 보냈죠. 두 분은 워낙 행사준비와 진행으로 바뻤고요.

그리고 집에 갈라던 차, 민노씨가 잡길래 잠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진혁님, 혹시 슬로우뉴스 편집팀에 들어올 마음 없어요?"

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때는 슬로우뉴스 내부적으로도 최종 결정이 된건 아니고, 일단 한번 생각해보시라 정도의 느낌이였습니다.

슬로우뉴스의 취지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었기에 제안 자체는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내가 참여를 하면 괜히 구성원들에게 피해만 주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 생기더군요.

사실, 제가 하는 일이 야근도 많고 시간 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전에 하던 블로그도 퇴근하고 나서 한두시간 (보통 오후 10시 넘어서 퇴근을 하니...) 시간을 내거나, 주말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했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게 가능할까. 그런데, 제가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을 온전히 슬로우뉴스에 돌리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마음을 정했을 때 다시 한번 민노씨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한번 보자고.

그래서 2014년 1월 9일 목요일, 민노씨와 써머즈님 두 분을 만나러 갔습니다.

3부에서 계속...